'탕후루립' 유행시킨 아워글래스, 이청아 모델 발탁…"비건 뷰티 선점"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비건 지향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의 국내 사업을 확장하며 비건 뷰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배우 이청아를 브랜드의 첫 모델로 발탁하고, 올해 첫 신상품으로 립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품군 확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워글래스는 2004년 미국에서 출시한 럭셔리 퍼포먼스 메이크업 브랜드로, 절제된 감각의 '모던 럭셔리'와 '비건'을 모토로 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8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고, 가치 소비 트렌드와 비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매출이 꾸준히 신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과 '배니쉬 에어브러쉬 프라이머' 등의 신제품이 히트를 치며 매출이 직전해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이에 아워글래스는 배우 이청아를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청아는 향후 아워글래스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화보와 영상 등 미디어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상품군도 적극 확장한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의 신규 색상을 추가 출시한다.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제품으로, 국내에 '탕후루립', '유리알립'을 유행시켰다.

기존 12가지 색상에 이어 이달 리빌(트루 핑크), 위시(웜 피치), 크레이브(웜 핑크), 루즈(베리 레드) 등 4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프라이머 성분이 함유돼 입술의 잔주름을 감추고 매끄러운 입술 화장을 유지해주는 '언락드 소프트 매트 립스틱' 12종과 자연스럽고 선명한 입술선을 연출할 수 있는 '쉐입&스컬프트 립라이너' 7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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