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조코비치, 호주오픈 1회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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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역대 최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조코비치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178위·크로아티아)를 4시간 1분만에 3-1(6-2 6-7<5-7> 6-3 6-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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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178위·크로아티아)를 4시간 1분만에 3-1(6-2 6-7<5-7> 6-3 6-4)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9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한 2022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28연승을 달리며 4차례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2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여자 단식에서는 24회 우승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최다 우승 1위에 올라있다. 조코비치와 메이저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3세트 한때 게임 점수 2-3으로 끌려가는 등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다.
상의를 파란색에서 흰색 셔츠로 갈아입은 조코비치는 이후 3세트를 가져갔고, 4시간 1분의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1회전 최장시간 기록이다.
2005년생으로 1987년생인 조코비치보다 18세나 어린 프리즈미치는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선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그 나이에 그토록 성숙한 플레이를 하다니 정말 대단한 선수다. 까딱하면 그가 이길 뻔했다”며 프리즈미치에 박수를 보냈다.
여자 단식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52위·덴마크)가 마그다 리네트(24위·폴란드)에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보즈니아키는 2020년 은퇴했으나 지난해 코트로 돌아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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