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더 나빠질 것 없지만…아직 경계하고 볼 시기"-한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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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5일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지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관련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13조2955억원, 영업이익은 40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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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5일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지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관련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3조63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5% 감소한 700억원이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 면에서 8%가량 하회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의 부진한 수익성이 문제"라며 "검단 현장 전면 재시공 비용을 반영한 2분기부터 안전 및 품질 관리 비용을 감안해 국내 현장 전체공사 예정원가를 높였고, 착공 후 실행 원가를 정하지 못한 채 원가만 투입하고 있는 현장이 많아지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13조2955억원, 영업이익은 40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회사 전체의 외형 감소 폭을 줄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부문별 원가율 영향 없이 영업이익은 무난하게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PF 보증 잔액은 1조8000억원이며 이 중 1조7000억원이 미착공 상태"라며 "미착공 현장의 70%가량이 지방에 포진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PF 구조조정 사이클을 반영해 지방권 미착공 PF 보증 잔액은 올해 순자산에서 차감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이 싸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기 도래하는 PF 유동화증권의 차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여러 금융기관과 크레딧 라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겨나는 PF 리스크는 제한적이라 판단한다"면서도 "부채 및 우발채무 총량을 감안해 투자 관점에서 경계해야 하는 시기 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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