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에서 등락…추세 반전까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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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조정을 겪고 있는 코스피가 당분간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 간극이 여전해 추세 반전까진 시간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그는 다만 "추세 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시장의 관성이 아직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관성이 약해지고,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의 간극이 좁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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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화장품…가격메리트·실적·수급 갖춰”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초 조정을 겪고 있는 코스피가 당분간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 간극이 여전해 추세 반전까진 시간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지수대에서 곧바로 추세 반전이 전개될 가능성은 낮지만 2520선까지 레벨다운된 코스피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지수대에 진입했다 의미로 이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경우 코스피 하락과정에서 단기 낙폭이 컸던 업종 및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철강, 자동차, 화학, 조선, IT가전, 반도체, 에너지, 화장품·의류, 보험 업종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종 중 12개월 선행 EPS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가 유효한 업종에는 조선, 반도체, 화장품·의류가 있다”며 “가격메리트, 실적, 수급을 겸비하고 있는 업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추세 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시장의 관성이 아직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관성이 약해지고,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스탠스 간의 간극이 좁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월 PCE가 발표되는 2월 말에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1차 변곡점이 도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그 전까지 금리인하 컨센서스 변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 코스피의 불안정한 등락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특히 2월 1일에 공개되는 1월 FOMC 결과까지 투자심리는 경제지표 결과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1월 FOMC에서 3월 금리인하 기대를 꺾어버린다면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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