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북극 한파가 美 강타…중서부 체감온도 -57도까지 수직하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역에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5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혹한 속에 대선 주자들의 선거 운동과 스포츠 경기 행사들이 취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까지 나왔다.
이번 한파는 미국 공화당의 첫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지인 아이오와에도 눈보라를 몰고 왔다.
NSW는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서도 눈보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리건주 한파 영향으로 3명 사망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전역에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5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혹한 속에 대선 주자들의 선거 운동과 스포츠 경기 행사들이 취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까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내려온 북극 고기압이 미국 북서부에서 북동부 러스트벨트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의 기온을 급속도로 떨어뜨렸다고 발표했다.
NWS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미국 내 95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 한파 경계령 등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특히 서부 내륙의 몬태나주와 중부 내륙의 사우스다코타와 노스다코타 등이 가장 추운 기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학자들은 이곳의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57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한파는 미국 공화당의 첫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지인 아이오와에도 눈보라를 몰고 왔다. 15일 디모인의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되면서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디모인의 모든 도로변에는 눈이 높이 쌓이면서 각 선거운동본부가 설치한 입간판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선거운동 담당자는 혹독한 기운이 날씨에 강한 아이오와 주민들을 시험할 수 있다며 흥행 실패를 우려했다.
오리건주에서는 한파의 영향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캠핑카를 덮치면서 1명이 사망했고, 또다른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한 주택을 덮치면서 집안에 있던 노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전도 잇따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0만2000여가구가, 미시간주와 뉴욕주, 위스콘신주에서도 8만6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미 전역을 오가는 항공편 수천 편도 결항됐다.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절반 이상이 취소됐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덴버 국제공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도 수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스포츠 경기도 취소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버펄로 빌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연기됐다. NSW는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서도 눈보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