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점] 'V리그' 도 (道) 넘는 관중석 촬영 장비, 강력한 방지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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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V리그) 경기장에서 상식를 넘어선 팬들의 촬영장비 설치와 함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유튜버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V리그 구단 최초로 지난 3일(수) '경기 관람시 타인의 관람에 방해되는 촬영을 자제 부탁드립니다. 지정 좌석 이탈하여 촬영, 복도, 통로 등 이동 동선에서 촬영 및 허가되지 않은 인원의 삼각대 사용 적발 시 경고 후 퇴장 조치가 이루어집니다.'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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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V리그 연고 도시 중 최초 15일(월) 구단과 현장 대책 회의 열어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프로배구(V리그) 경기장에서 상식를 넘어선 팬들의 촬영장비 설치와 함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유튜버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자프로배구선수들의 경기 전후 스트레칭 영상이 노출되고 있다. 이는 해당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갖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부 유투버들은 자극적인 제목(섬네일) 등으로 해당 영상이나 게시물에 대한 조회수를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V리그 일부 구단들이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건전한 경기 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프로배구를 포함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수원특례시는 15일 (월) 관련 사항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는다. 이자리에는 프로배구 한국전력(남자부) 현대건설(여자부) 사무국장 그리고 시에서는 스포츠 관련 팀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V리그 구단 최초로 지난 3일(수) '경기 관람시 타인의 관람에 방해되는 촬영을 자제 부탁드립니다. 지정 좌석 이탈하여 촬영, 복도, 통로 등 이동 동선에서 촬영 및 허가되지 않은 인원의 삼각대 사용 적발 시 경고 후 퇴장 조치가 이루어집니다.'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어 화성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여자부 IBK기업은행 구단이 9일(화) 화성시와 함께 '경기장 내 삼각대 반입 및 사용은 공식 촬영(중계방송, 취재 및 언론사, 연맹, 구단 공식 SNS)에만 허가되오니, 경기 관람에 지장을 주는 개인의 삼각대 사용 적발 시 경고 후 퇴장 조치 될 수 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현대건설 구단도 10일(수) '경기장 내 허가되지 않은 삼각대를 사용한 과도한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이에 따라 경기 관람에 지장을 주는 삼각대 사용 적발 시, 경고 후 퇴장 조치 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쾌적한 관람 문화를 위해 경기 관람에 방해되는 행위를 자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단 공지사항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입장권은 경기관람 만이 허용되는 것으로 판매되는 것이다. 관중들은 프로배구를 포함해 프로스포츠의 선수들의 초상권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해서 안된다. 진정한 팬은 경기장을 찾아 관람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도 소속 선수들의 인격권으로서의 초상권과 재산권으로서의 초상권을 지켜주어야 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다. 초상권을 명문화한 법적 규정도 마련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22년 12월 법무부가 민법 제3조의3항으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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