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대만 대선 결과에 "대만독립은 죽음의 길…中 결국 통일"

김종윤 기자 2024. 1. 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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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대만 총통선거(대선) 결과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통일 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를 방문 중인 왕 주임은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대선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왕 주임은 "대만 지역의 선거는 중국의 지방 사무"라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바꿀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는 보편적 공동인식을 견지하는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왕 주임은 "'대만 독립'은 대만 동포의 안녕을 위협하고 중화민족의 근본적 이익을 훼손하며 대만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끊어진 길이요, 더욱이는 죽음의 길"이라며 "중국은 결국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고 대만은 반드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 주임은 카이로에서 1943년 미국·영국·중국(당시에는 중화민국)이 카이로선언을 통해 '일본이 빼앗은 중국 영토 대만을 중국에 돌려놓는다'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고, 1945년 미국·영국·중국·소련의 포츠담선언이 카이로선언 이행을 규정한 뒤 일본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항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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