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 이어 TL 흥행실패한 엔씨, 영업익 위축 불가피"-삼성

서진욱 기자 2024. 1. 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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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에 이어 'TL'(쓰론앤리버티)까지 흥행에 실패해 2024년은 영업이익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용 통제 기조로 인건비는 3분기 대비 증가하지 않았으나, TL 마케팅비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2% 감소한 63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65%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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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삼성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에 이어 'TL'(쓰론앤리버티)까지 흥행에 실패해 2024년은 영업이익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홀드'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2025년 출시 대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42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4% 하회할 전망"이라며 "PC게임과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매출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TL 매출이 75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용 통제 기조로 인건비는 3분기 대비 증가하지 않았으나, TL 마케팅비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2% 감소한 63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65%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TL 트래픽과 매출을 감안하면 TL의 글로벌 매출 눈높이 역시 조정이 필요하다"며 "TL의 해외 연간 총매출 추정치도 17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는 경영진 교체와 더불어 사업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올해 구조조정 성과에 따라 2025년 경영 정상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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