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큰돈 사기 당하고 한 번에 무너져, 힘들었지만 성장한 시간”[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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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이 힘들었던 지난 20년 세월을 돌아보며 현재의 삶에 만족했다.
1월 14일 오후 6시 발매된 KCM의 신보 '우리들(US)'은 KCM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정규앨범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KCM의 음악적 내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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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KCM이 힘들었던 지난 20년 세월을 돌아보며 현재의 삶에 만족했다.
1월 14일 오후 6시 발매된 KCM의 신보 ‘우리들(US)’은 KCM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정규앨범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KCM의 음악적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우리들(US)’에는 조영수 작곡가와 의기투합한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첫 팬송 ‘우리들(To my fans)’ 외에도 ‘새벽길’, ‘생각’, ‘버릇처럼 셋을 센다’, ‘이런 이별도 있어’, ‘나만 아는 사랑이었어’ 등 KCM의 음악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됐다.
KCM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해 11월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나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난 20년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가장 힘이 된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KCM은 “안 좋은 것들이 한 번에 몰려오지 않나. 그때 쓴 곡이 3번 트랙 ‘새벽길’이었다. 이 곡을 내고 쉴까 고민했다”라며 “팬들이 내가 쓴 곡에 공감을 많이 해주고 위로를 받는 게 좋았던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했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발매된 ‘새벽길’을 썼던 시기는 KCM에게 가장 힘들었던 때이자 전환점이 된 순간이었다. KCM은 “연예인들이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속 빈 강정인 경우도 많다. 힘들어도 힘든 티를 못 낸다. 나도 힘들어서 가까운 친구한테 힘든 점을 얘기하면 그게 치부와 약점이 돼서 돌아왔다. ‘KCM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어?’라고 놀랄 정도로 큰 금액을 사기당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로 한 방에 무너진 시기였다”라며 “많은 사람한테 치이고,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와서 ‘버티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30대 초반이었는데 대상포진도 왔다. 살짝만 스쳐도 베이는 것처럼 아팠다. ‘새벽길’은 그런 시기에 발표한 곡인데, 시간이 약이더라. 지금은 ‘새벽길’을 부르면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된다”라며 “큰 충격이 한 번씩 오면 사람이 성장하는 것 같다. 그걸 해결해 나가면서 계속 배웠다. 어리고 내가 해결할 수 있을 때 그런 일을 당해서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큰일을 겪고 극복해 나가면서 KCM은 현재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현재가 더 행복하다는 KCM은 “예전에는 즐기면서 활동을 못 한 것 같다. 즐겨야 할 시기에 많은 스케줄이 힘들다고만 계속 주입했던 것 같다. 지금은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면서 스케줄 하나하나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한다”라며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힘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KCM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3분이 정말 행복하다. 다시 태어나도 노래하고 싶다. 내가 만든 노래로 무대를 채울 동안 내 노래를 좋아해 주고 같이 따라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슨 복이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금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서 인격적으로도 성장했다는 KCM은 성적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본질에 집중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KCM은 “옛날에는 더 큰 기대를 했다. 앨범을 내면 1등을 할 거고, 전 세계로 나가려는 포부가 컸다”라며 “지금은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현실 파악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무탈하고 꾸준하게 사건 사고 없이 가는 게 목표다”라고 가�건杉�.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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