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재계약 협상 테이블 차린다…“전혀 말도 안 되는 소리” 루머 전면 부인

강동훈 2024. 1.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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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요주아 키미히(28·독일)를 붙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끊이질 않으면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최근엔 재계약에 관한 논의가 없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주장과 함께 떠날 가능성이 열렸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조만간 키미히와 새로운 계약을 위해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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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요주아 키미히(28·독일)를 붙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끊이질 않으면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최근엔 재계약에 관한 논의가 없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주장과 함께 떠날 가능성이 열렸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조만간 키미히와 새로운 계약을 위해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6·오스트리아)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15일(한국시간) “(이적설은) 그저 웃을 수밖에 없다. 전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고,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선수”라면서 키미히와 관련된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다.

키미히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주장과 함께 이적설이 잇달아 나오면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 2021년 8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했던 키미히는 오는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앞으로 남은 계약 기간은 2년 남짓이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논의가 없다.



키미히가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영입에 나섰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키미히가 계약 기간이 1년 남으면 이적료가 대폭 낮아지는 것을 노리겠다는 계획 속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키미히 역시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에이전트가 없는 그는 계약과 협상 등을 맡아줄 새 에이전트를 찾으며 이적을 염두에 두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지에서도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과 여전히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한 데에 이어, 특정 조건에서 이적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키미히를 붙잡고 있을 순 있지만, 추후 마음이 떠난 선수를 억지로 계속 붙들고 있다가 혹여나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제 이미 올겨울 키미히를 매각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이젠 본격적으로 새로운 계약에 관해 논의를 나누기 위해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인트 단장은 “조만간 키미히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서 미래에 대해 논의를 나눌 것”이라며 “키미히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계속 동행을 이어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키미히는 지난 2013년 라이프치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던 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주전으로 도약하더니 이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에서 통산 368경기(41골·100도움)를 뛴 키미히는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8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3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역사를 썼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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