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의 끝없는 추락...PSG에선 자리 없고 튀르키예마저 '영입' 주저

한유철 기자 2024. 1. 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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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헤나투 산체스.

산체스는 포르투갈이 애지중지 키우던 유망주다.

이후 여러 구단이 산체스의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갈레티는 "베식타스는 산체스의 영입을 완전히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반복되는 부상 때문이다. 이에 그들은 대체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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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헤나투 산체스. 지금은 '추락'의 대명사가 됐다.


산체스는 포르투갈이 애지중지 키우던 유망주다. 18세에 불과했던 2015-16시즌 벤피카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2016년 3월, 불가리아를 상대로 포르투갈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여름에 열린 유로 2016에선 16강부터 결승까지 주전으로 나서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2016-17시즌엔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2016년엔 세계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보이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밝은 미래는 보이지 않았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그는 2017-18시즌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지만, 여기서도 컵 대회 포함 15경기 1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초라한 뮌헨 생활을 마친 그는 이후 프랑스에서 재기를 노렸다. 세 시즌 동안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91경기 7골 10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이에 다시금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PSG에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2골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은 1000분을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임대' 신분으로 AS 로마로 이적했다. 여기서 반등을 노렸지만, 실패로 끝났다. 산체스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에 그쳐 있으며 출전 시간은 200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결국 PSG 복귀가 논의 중이다. 이후 여러 구단이 산체스의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두 구단이 산체스의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도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베식타스는 영입을 주저했다. 갈레티는 "베식타스는 산체스의 영입을 완전히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반복되는 부상 때문이다. 이에 그들은 대체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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