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의 수려한 합천, KB바둑리그 개막 3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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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원성진(38) 9단이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수려한 합천이 KB바둑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수려한 합천은 14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바둑메카 의정부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합천은 2국에서 원성진이 이원영 9단을 물리치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3, 4국에서 한태희 8단과 송지훈 8단이 의정부의 박건호 8단과 박재근 6단을 각각 물리쳐 3-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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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베테랑 원성진(38) 9단이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수려한 합천이 KB바둑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수려한 합천은 14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바둑메카 의정부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1국에서는 의정부의 주장 김명훈 9단이 합천의 한우진 9단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합천은 2국에서 원성진이 이원영 9단을 물리치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3, 4국에서 한태희 8단과 송지훈 8단이 의정부의 박건호 8단과 박재근 6단을 각각 물리쳐 3-1로 역전승했다.
3라운드 종료 결과 원성진이 3연승을 거둔 합천은 원익과 함께 3전 전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양 팀은 팀 승점, 팀 승수, 개인 승수, 1지명 승수까지 같았지만 2지명 승수에서 합천이 1승 앞서 단독 1위가 됐다.
한국물가정보와 킥스(Kixx)는 2승 1패, 정관장천녹·울산 고려아연은 1승 2패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의정부와 마한의심장 영암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개인 다승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2승을 추가한 킥스의 주장 신진서 9단이 5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고 정관장천녹의 변상일 9단은 4승 1패로 뒤를 쫓았다.
18일 열리는 정규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는 1위 팀 합천과 신진서가 이끄는 킥스가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끈다.
19일에는 영암과 의정부가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20일 정관장천녹-원익, 21일 한국물가정보-고려아연의 대결이 이어진다.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총 14라운드로 정규리그 순위를 가리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상위 4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이다.
또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 팀에 1천400만원, 패배 팀에 700만원을 지급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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