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류호정, 오늘 거취 발표 기자회견…`신의 저버렸다` 압박에 탈당의사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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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신분으로 '새로운 선택' 창당 과정에 참여해 '당적 논란'이 커지자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기 때문에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류 의원은 정의당의 탈당요구에도 버티면서 의원직을 사수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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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신분으로 '새로운 선택' 창당 과정에 참여해 '당적 논란'이 커지자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류 의원 측은 전날인 14일 오후 기자들에게 "류 의원이 1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이 이날 바로 탈당을 할지는 유동적이다. 정의당 징계위원회가 19일 예정돼 있는 터라 소명 절차를 마무리하고 탈당할 것이라는 예측과 징계위 전에 바로 탈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함께 나오고 있다.
류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한 '새로운 선택' 창당 작업에 동참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정의당 당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 당적 논란까지 불거졌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기 때문에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류 의원은 정의당의 탈당요구에도 버티면서 의원직을 사수해 비판을 받았다. 특히 마찬가지로 비례대표였던 허은아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탈당해 류 의원과 비교되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공개적으로 "류 의원이 신의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정의당은 류 의원이 명백히 해당행위를 했다며 탈당을 요구하고,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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