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거울 속 나와 경기하는 것 같았다”...18세 예선 통과자에 신승 [호주오픈]

김경무 2024. 1. 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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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남자단식 11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1라운드부터 예선 통과자한테 혼쭐이 났다.

15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AO) 남자단식 1라운드(128강전). 1번 시드 조코비치는 랭킹 178위 디노 프리즈미치(18)를 맞아 4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6-2, 6-7<5-7>, 6-3, 6-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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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가 14일 2024 호주오픈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18세인 크로아티아의 디노 프리즈미치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른 뒤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조코비치의 리턴샷. 멜버른|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호주오픈 남자단식 11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1라운드부터 예선 통과자한테 혼쭐이 났다.

그는 힘겹게 승리를 거둔 뒤 “거울 속에 비친 내 자신과 플레이하는 것 같았다”는 말로 상대의 선전을 극찬했다.

15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AO) 남자단식 1라운드(128강전). 1번 시드 조코비치는 랭킹 178위 디노 프리즈미치(18)를 맞아 4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6-2, 6-7<5-7>, 6-3, 6-3)로 이겼다.

경기 뒤 조코비치와 디노 프리즈미치. 멜버른|EPA 연합뉴스


경기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나는 그가 코트 구석구석을 사용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편안하게 들어와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비를 잘한다. 18살이고 큰 무대에서 플레이한 경험이 없는 선수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첫 경기라 다소 고전했으나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대회 예선 통과자한테 25전 전승을 거두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에서 90승8패를 기록하게 됐고, 또한번의 챔피언 등극을 위해 한 고비를 넘겼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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