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PPI 둔화에 되살아난 조기 인하 기대…실적 장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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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가운데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다우 지수는 은행주들이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0.31% 내렸습니다.
S&P500 지수는 장초반 크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결국 0.08% 상승하는 데 그쳤고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을 보면 부동의 시총 1위 자리를 지키던 애플은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애플은 금요일 장에서 0.18%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세를 꺽기엔 역부족이었죠.
당분간 시총 1위를 놓고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린 채 거래를 마감됐습니다.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와 일라이 릴리가 1% 넘게 오른 반면 테슬라는 홍해 물류 차질로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을 2주 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 넘게 하락했습니다.
홍해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보이죠.
한편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디스인플레이션을 이어갔습니다.
12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근원 PPI도 직전 달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 도매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연준이 주목하는 서비스 도매 물가도 10월부터 12월까지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번 PPI가 디플레이션 신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다시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는데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이런 기대감에 국채금리는 폭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3.93%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4%까지 떨어지면서 8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자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증시도 흔들렸습니다.
이에 따라 WTI는 배럴당 72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지금까지 금요일 장 살펴봤고요.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월요일은 마틴 루서 킹의 날로 휴장합니다.
아울러 주목해 봐야 할 경제 데이터로는 17일에 발표될 12월 소매판매가 있습니다.
월가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JP 모건의 수석 시장 전략가도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능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미국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됩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을 시작으로 실적시즌이 본격화됐죠.
미즈호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요일에 나온 기업들의 실적을 봤을 때 올해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0.6% 오르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필두로 여러 금융사들의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각 기업들의 매출 가이던스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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