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진화하는 모바일 뱅킹‥금융그룹 '슈퍼앱' 경쟁

김현지 2024. 1. 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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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트렌드입니다.

택시 호출, 부동산 정보 조회, 보험가입까지 하나의 스마트폰 앱에서 해결하는 이른바 '슈퍼앱 서비스'.

최근 금융사들이 이 슈퍼앱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스와 카카오 등 핀테크가 일상생활까지 스며들면서 기존 금융그룹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앱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슈퍼앱'들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슈퍼앱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으로 흩어져 있는 주요 서비스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이 슈퍼앱을 새로 출시했는데, 보름 만에 200만 명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신한금융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보험 상품 정보도 이 앱을 통해 모두 구입하거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규호/신한금융지주 홍보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신한슈퍼쏠' 앱에 모아 편의성을 높였고, 상품 정보를 연계성 있게 전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금융사들은 슈퍼앱 가입자들의 고객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객의 자산규모 등을 고려해 형편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해주고, 또 여행이나 여가 생활 상품도 추천해주는 방식인데, 우리금융은 오는 11월 이런 새로운 앱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옥일진/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 "하나의 앱에서 은행의 모든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종합 제공될 예정입니다."

앞서 하나금융은 국내 최초로 한 번의 로그인으로 계열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한데 이어, 고객들의 반응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앱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이어 KB금융과 NH농협금융도 조만간 자사의 앱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금융그룹들 슈퍼앱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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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241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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