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출금리 14개월째… “中企 금융 지원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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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당분간 가중될 전망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2분기 이후 고전할 수 있어 시장 상황을 진지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물가를 고려했을 때 돈을 푸는 것은 녹록지 않은 만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의 효율적 운영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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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당분간 가중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가 하반기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들의 금융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4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5.45%)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22년 10월(5.49%) 이후 14개월 연속 5%대를 웃돌고 있다. 평균 5% 이상의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진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비중은 64.6%에 이른다. 이 비중이 과반인 현상은 2022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돼 온 2분기 금리 인하설에 대한 기대감은 꺾인 상황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지연될 경우 고금리 부담이 누적돼 한계 상황에 몰리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2분기 이후 고전할 수 있어 시장 상황을 진지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물가를 고려했을 때 돈을 푸는 것은 녹록지 않은 만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의 효율적 운영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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