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상장하는 ETF는… 빅테크·에너지·반도체·채권·중국

오는 16일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이 올해 첫 타자로 상장할 예정이다. TIGER 미국테크 TOP10+10% 프리미엄, 에셋플러스 차이나 일등 기업 포커스10 액티브, KOSEF 미국 원유 에너지 기업, SOL 국고채 30년 액티브 등이다.

하나증권 제공

1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TIGER 미국테크 TOP10+10% 프리미엄’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크기업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동시에, 나스닥100 지수 옵션 매도 포지션을 함께 구축하는 커버드콜 ETF이다.

상위 10개 종목은 블룸버그(Bloomberg) US 톱10 테크 셀렉트 인덱스(Tech Select Index)의 구성 종목을 기준으로한다. 현재 브로드컴, META,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어도비, 아마존, 컴캐스트가 편입돼 있으며, 상기 10개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나스닥100 지수의 5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합산 기준으로 연 10%의 프리미엄 수익을목표로 한다. 월 배당이 지급되는 ETF이며, 총 보수는 0.50%이다.

‘에셋플러스 차이나 일등 기업 포커스10 액티브’는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중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산업 구조조정 가운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기업, 중국 내수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 대상 기업 유니버스는 중국 A주, H주, B주, Red Chips, P Chips에 해외상장 중국 ADR까지 포함하여포괄적으로 적용하며, 유동 시가총액과 거래금액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들로 선정된다. 운용보수는 0.99%이며 2월·5월·8월·11월에 정기 종목 교체가 이루어진다.

‘KOSEF 미국 원유 에너지 기업’은 미국 상장 기업 가운데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분류상 ‘에너지’ 섹터에 해당되는 115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섹터 ETF다. 기초지수는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로 하고, 한 종목의 비중이 25%를 넘지 않는 동시에 비중이 5% 이상인 종목의 합산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보다 낮아야 한다는 기준이 적용된다. 미국에 상장된 대표 에너지 섹터 ETF인 XLE(25개)보다 더 많은 기업들을 편입하여 분산 효과를 취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총 보수는 0.29%가 적용된다.

‘WOORI 반도체 밸류체인 액티브’는 종합 반도체 업체와 장비, 전·후 공정 등 반도체 밸류체인기업들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앞서 상장된 ETF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를 반영해 상장되는 종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각각 25%로 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채워넣고, 나머지 50%를 반도체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다른 기업들 가운데 골라내 편입하는 구조다. 총 55개 종목(최대 70 종목까지 편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매년 6월과 12월에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총 보수는 0.31%가 적용된다.

‘SOL 국고채 30년 액티브’는 가장 최근에 발행된 30년 만기 국고채 3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구성하는 채권 액티브 ETF다. 구성 종목은 30년 국고채들 가운데 발행 순서를 기준으로가장 최근에 발행된 30년 국고채 비중을 70%로 편입하고, 이어 20%와 10% 비중으로 기존 발행물들을 채워 넣어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구조다. 장기국채 ETF인 만큼 국채금리 하락(상승)시 높은 자본 수익(손실)률을 기록할 수 있다. 총 보수는 0.05%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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