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이정후를 외친다, '주목할 야구인' 15인 선정 쾌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이정후의 이름이 울려 퍼진다.
데뷔하기도 전에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Bay Area)에서 주목할 야구인 1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3일(현지시간) 올해 주목해야 할 야구인 15인 중 이정후를 14번째 선수로 소개했다.
한편 이정후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파르한 자이디 사장, 밥 멜빈 감독도 주목할 야구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이정후의 이름이 울려 퍼진다. 데뷔하기도 전에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Bay Area)에서 주목할 야구인 1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3일(현지시간) 올해 주목해야 할 야구인 15인 중 이정후를 14번째 선수로 소개했다.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던 자이언츠의 새로운 중견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도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생동감 넘치는 수비수이자 공에 배트를 맞히는 기술이 뛰어난 전통적(Old school)인 의미의 좋은 타자라는 걸 알고 있다"고 기대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12일 MLB.com의 '각 구단 별 포지션 보강이 잘 된 곳은?'이라는 기사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영입으로 외야 보강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에 기대했던 것만큼 보강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바람의 손자'라 불리는 이정후를 영입한 것은 큰 성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정후는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정후의 구체적인 예상 성적 역시 예측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출루율 0.354와 함께 삼진과 볼넷 비율도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WAR(대체선수 승리기여도)은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총 10명의 선수들을 기용하며 중견수 WAR 0.4를 얻었다. 올 시즌엔 이보다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지난해 30개 구단 가운데 28위에 하위권에 머문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WAR은 올시즌 11위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90억 원) 계약에 합의, 해당 계약서에는 4년 뒤 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계약 내용 세부 조항으로는 내년 시즌 연봉 700만 달러(약 92억 원)를 시작으로 2025년 1,600만 달러(약 209억 원), 2026년과 2027년에 2,200만 달러(약 287억 원), 2028년과 2029년에 2,050만 달러(약 267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500만 달러(약 65억 원).
한편 이정후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파르한 자이디 사장, 밥 멜빈 감독도 주목할 야구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투수 로건 웹, 구단 레전드 출신 버스터 포지 역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2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낸 보라스는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까지 4명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HN스포츠 DB, SF 구단 SNS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