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유동성 역대 최대 39조 공급”…석유·가스 상황 긴급 점검
[앵커]
올해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인 39조 원을 신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설 민생안정대책이 논의됐습니다.
중동정세에 따른 석유와 가스 수급 상황 긴급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선 민생안정대책이 논의됐습니다.
당정은 먼저 설 기간 중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정부 할인지원율도 20%에서 3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40여만 명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50만 원 경감이 추진됩니다.
또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 역귀성을 3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 원을 신규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정부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39조 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불안정한 중동정세에 대비한 석유와 가스 수급 상황 긴급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국내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정유사들에겐 유가 상승으로 국민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업계의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최남호/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저희 (원유)수입량의 70% 정도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급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에..."]
명절을 앞두고 유가마저 불안한 상황에서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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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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