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놀이기구→소싸움’ 강한자만 살아남는 마다 여행, 이시언 합류(태계일주3)[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강한 자만 살아남는 마다가스카르 여행에 이시언이 본격 합류했다.

1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7회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개인 여행을 마치고 마다가스카르 안치라베에 모였다.

이날 안치라베 사비카 투어를 예약한 이들은 소싸움을 보러가기 전 현지식 아침을 먹으러 향했다. 그러다 이들은 100% 수동으로 돌아가는 관람차와 회전목마가 있는 놀이공원에 발길이 붙잡혔다. 놀이기구는 직원이 맨손으로 직접 돌리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재미는 생각 이상이었다. 제법 스릴 넘치는 두 개의 놀이기구를 직접 체험해 본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는 강자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재차 감탄했고, 빠니보틀은 직접 관람차를 돌려보는 짜릿한 경험도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익사이팅한 체험을 해 허기가 확 진 세 사람은 현지식당에서 직원의 추천을 받아 치즈 치킨 그라탱, 현지식 수프(루마자바), 치킨 수프를 주문했다. 마치 시래기국같은 비주얼의 현지식 수프는 입이 짧은 덱쪽이 덱스도 "육개장 맛과 흡사하다. 그냥 한식인데?"라며 만족할 정도. 덱스는 음식 맛이 마음에 들었는지 파리가 빠져 중간에 못 먹게 된 치킨 그라탱을 대신해 현지식 수프를 새로 시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이후 세 사람은 드디어 사비카 경기장에 도착했다. 사비카는 맨손으로 소에 매달려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자인 경기.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전통 스포츠로 덱스에 의하면 "최고의 강한 남자를 뽑는 콘테스트 같은 것"이었다.

"선수들이 피를 흘리는 것은 피를 많이 흘릴수록 뛰어난 용사라는 뜻"라는 설명에 잠시 당황한 기안84지만 모두가 웃으며 즐기는 소싸움에 금세 매료됐다. 기안84는 "언빌리버블. 약한 자들은 살아남을 수 없는 느낌. 마다가스카르의 20% 전력은 근육에서 나온다. 그 끝이 소싸움이 아닌가 한다"고 평했다. 덱스는 "누군가한테는 의아할 수 있겠지만 이분들은 울타리를 부수고 나와도 도망가고 웃잖나. 그냥 스포츠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명예를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더라"고 느낀 바를 드러냈다.

소싸움 관람을 마친 이들은 노시베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향했다. 깔끔한 숙소에 짐을 푼 이들은 함께 한잔하며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이때 이시언이 룸서비스와 함께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언은 생일을 앞둔 빠니보틀을 위해 아내의 레시피로 직접 만든 미역국과 잡채를 대접해 "진짜 시언맘", "따숩다"는 감탄을 받았다.

다음날 일정을 특별했다. 이들은 택시를 타고 궁금했던 현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뒤, 앞서 덱스가 안치라베행 승합차에서 만난 K-POP에 관심 많은 두 소녀와 그녀들이 다니는 대학교를 투어하기로 했다. 하지만 첫 일정부터 위기였다. 타고가던 택시가 돌연 도로 한복판에 오도가도 못하고 멈춰선 것. 뒤 차들의 경적이 커져갔지만 해결은 쉽지 않아 보였다. 이들의 일정이 무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