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개교…고교학점제 대비

김윤정 2024. 1.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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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 설립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하여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배움과 성장에 경계 없는 학교, 학교를 넘어 세상을 품은 더 큰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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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행당동 現덕수고 분교 부지에 설립
온라인강의실·가상 스튜디오·제작실 구축
단위 학교에 없는 고등학교 교과과목 개설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 설립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설립 예정지는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현 덕수고등학교 분교 부지다. 덕수고는 오는 2월 폐교 예정이다. 설치 예정인 주요 시설로는 △ 온라인강의실 △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이 있다. 각 실에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교수·학습 환경이 구축된다.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서울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 시간제 수업을 개방·운영하는 학교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건강장애 학생 등 교육 약자의 학습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향후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부설 운영,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종합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과목·다양한 고시 외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주문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국제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형 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과정, △글로컬 한국어 교육과정, △병원학교 학습지원 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5월까지 건축기획용역과 공공건축 사전검토·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올해 11월까지 행정예고·예산 편성 후 내년 3월까지 설계·리모델링 공사·교명 선정을 거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하여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배움과 성장에 경계 없는 학교, 학교를 넘어 세상을 품은 더 큰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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