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과목 듣고 학점 취득까지…내년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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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등학생들이 원하는 과목들을 원격으로 수강할 수 있는 '서울 통합온라인 학교'가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어느 학교에 배정을 받건 그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들을 온라인 학교에서 이수해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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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수업 듣고 졸업 학점까지 취득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서울 고등학생들이 원하는 과목들을 원격으로 수강할 수 있는 '서울 통합온라인 학교'가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 설립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 수업을 개방해 운영하는 학교로, 일반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소인수 과목을 운영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내년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설립됐다.
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과목들을 온라인학교에서 골라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어느 학교에 배정을 받건 그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들을 온라인 학교에서 이수해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온라인학교는 다음달 폐교되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덕수고등학교 분교 부지에 설립된다. 온라인 강의실,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각 실에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교수·학습 환경이 구축된다.
시교육청은 향후 온라인학교에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부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일제 온라인 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해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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