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위클리 빅매치 :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뀐다…LAC 가세로 뜨거워진 서부 컨퍼런스

[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2023-2024 NBA 정규리그 위클리 빅매치(13주 차/한국시간 기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vs LA 클리퍼스
1월 15일(월) 오전 9시, 타깃 센터

보스턴 셀틱스가 독주하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와 달리 서부 컨퍼런스는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미네소타부터(2위 오클라호마시티, 3위 덴버) 4위 클리퍼스까지 승차가 단 2경기에 불과하다. 13주 차, 그 순위가 요동칠만한 상위권 팀들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홈 경기를 치르는 미네소타는 왼쪽 엉덩이 통증으로 1경기 결장했던 루디 고베어가 13일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복귀, 24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116-93)를 이끌었다.

이처럼 고베어-칼 앤서니 타운스로 이어지는 '트윈타워'가 올 시즌 긴 공백 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결과,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팀 디펜시브 레이팅 리그 1위(108.3점)에 올라 있다. 이점은 미네소타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다.

고베어는 타운스와 호흡에 대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제 우리는 함께 승리하기만을 원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미네소타는 이번 경기 패한다면 2위로 내려앉게 되는 상황. 최근 20경기 17승 3패의 클리퍼스를 상대한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의 기세가 무섭다. 올해 치른 7경기에서 평균 27.6점 3점슛 성공률 50.7%를 폭발시켰다. 1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37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팀 디펜시브 레이팅 1위 팀을 상대로 조지를 앞세운 클리퍼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LA 클리퍼스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월 17일(수) 오전 12시, 크립토닷컴 아레나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 순위를 뒤바꿀 또 하나의 빅매치가 바로 이어진다. 클리퍼스가 미네소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를 만난다.

맞대결 상대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2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1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는 139-77로 승리, NBA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하는 62점 차 대승을 거두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 갔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리퍼스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와 쳇 홈그렌(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루겐츠 도트(21점 2리바운드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34-115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 팀을 연속으로 만나는 클리퍼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3주 차 각 팀의 분위기가 엇갈릴 예정이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