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치열한 접전 끝에 맨유와 2-2 무승부…베르너 끔찍한 결정력, SON 부재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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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40(12승4무5패)이 되면서 순위표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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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캡틴’ 손흥민의 부재 속에 대체자로 임대 영입된 ‘신입생’ 티모 베르너가 결정력 난조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다. 토트넘은 까다로운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긴 했지만, 손흥민이 돌아올 때까지 빈자리를 채우는 게 큰 숙제로 남게 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실점을 허용할 때마다 히샤를리송과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40(12승4무5패)이 되면서 순위표 5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승점 40)과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 3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페널티 마크 쪽으로 좁혀 들어오다가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빼앗겼지만, 라스무스 호일룬이 소유권을 다시 가져온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막을 수 없는 코스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반격에 나선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페드로 포로가 골문 앞으로 바짝 붙이는 크로스를 올렸고, 히샤를리송이 치열한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백헤더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그러나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더니 재차 실점을 헌납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전반 40분 래시퍼드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호일룬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자마자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분 티모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좁혀들어오면서 패스를 내줬고, 뒤에서 쇄도하던 벤탕쿠르가 문전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슈팅의 강도가 워낙 셌다.
토트넘은 이후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 골 싸움으로 흘러간 양상 속에서 다시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남은 시간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토트넘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만 챙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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