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주 담는 큰손들...LG유플·삼성엔지니어링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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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외 큰 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주가는 비교적 저평가됐지만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성장전략 구체화에 따라 LG유플러스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지분을 늘린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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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외 큰 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주가는 비교적 저평가됐지만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외국계와 국내 주요 기관은 11개 종목의 지분을 늘리거나 신규로 매수했다. 투자자들은 한 종목의 지분을 5% 이상 취득할 경우 세부 매매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큰 손들의 관심은 ‘저평가주’로 쏠렸다. 외국계 기관인 에버딘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4.88%에서 5.74%로 확대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해 7월 3만7300원까지 오른 뒤 현재는 2만5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수주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예정된 사우디·말레이시아 등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코페르닉글로벌인베스터스는 단순투자를 위해 LG유플러스 지분 5.1%를 장내 신규 매수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코페르닉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8일까지 LG유플러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했다. 이 기간 주가는 1만~1만320원 사이를 오갔는데 지난 12일에는 종가 기준 9980원까지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성장전략 구체화에 따라 LG유플러스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점, 중장기 성장전략 U+3.0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에스에프에이(8.13→9.13%), 피에스케이(5.0→6.02%) 지분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는 반도체, 2차전지 물류장비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이들 기업 목표주가를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내려잡은 바 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지분을 늘린 곳도 있다. KB자산운용은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 지분을 기존 5.32%에서 6.38%로 늘렸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4분기 코스메카코리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2.8% 오른 151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VIP자산운용은 펌텍코리아(5.67→7.71%), 외국계 기관 피델리티는 퍼시스(8.24→8.71%) 등 지분을 사들였다.
일부 기관들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지분을 내다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모건스탠리 계열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는 지난 8일과 9일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제주반도체와 텔레칩스 지분을 각각 5.78%에서 0.76%로, 5.03%에서 1.92%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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