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산초가 나간 이유→진짜 사과를 안 해서..."이제 그 얘기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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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나간 이유는 정말 사과를 안 해서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완전한 '이별'을 준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멤버에 합류하기 위해선 사과를 해야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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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나간 이유는 정말 사과를 안 해서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간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산초는 한때 월드 클래스 윙어였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10대 때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했다. 유려한 움직임과 드리블,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등이 뛰어났고 크랙과 플레이 메이커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왔을 때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씹어먹다시피 한 산초는 10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발생시키며 맨유에 왔다. 팬들은 무너져가는 맨유를 산초가 바로잡아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산초는 맨유의 추락을 더욱 가속화했다. 프리미어리그(PL)의 빠른 템포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산초. 독일에서 보였던 강점은 하나도 발현되지 않았다. 턴 오버를 하기 일쑤였고 동료와의 호흡도 좋지 않았다. 크랙과 플레이 메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었던 산초는 그저 그런 '무색무취'의 윙어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엔 아예 전력 외로 전락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산초는 아스널전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밝힌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서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각에서 보기엔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을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산초의 대답은 'No'였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완전한 '이별'을 준비했다.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가 된 산초.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떠난 선수지만, 여전히 산초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젯거리였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다시 한 번 질문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멤버에 합류하기 위해선 사과를 해야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렇다. 전에도 똑같이 말했다. 하지만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하길 원하지 않는다. 산초도 무엇을 해야했는지 잘 알았을 것이다. 우리의 입장은 명확했다"라고 밝혔다.
물론 떠난 선수를 계속해서 말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이제 그런 논쟁은 그만하자"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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