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EU도 “올해 세계 요리 트렌드는 한식이 주도”
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올해 2024년을 주도할 음식 트렌드로 단연 ‘한식(K-food)’이 꼽히고 있다.
미국 식음 트렌드 컨설팅 업체 에이에프앤드코(Af&co)는 이달 초 ‘2024년 식음료 트렌드’ 10가지를 꼽으면서 이 중 가장 먼저 한식을 언급했다.
에이에프앤코는 미국에서 2023년 떡볶이에 사용되는 떡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0% 증가했고, 2022년 뉴욕 미슐랭 가이드에 한식집이 2006년 대비 4배 많이 소개된 점을 K푸드가 올해도 승승장구할 근거로 제시했다. 에이에프앤드코는 “따라서 2024년 미국에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패스트푸드점과 한국식 바비큐 식당 같은 곳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작년 말 네덜란드의 식품 산업 컨설팅 업체 ‘푸드바이디자인’도 마찬가지로 한식을 2024년 주목할 트렌드 4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식물성 단백질과 인공지능 레시피, 향신료 음식이 나머지로 꼽혔다. 푸드바이디자인은 “매콤한 한국 요리는 어느덧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없어선 안 될 음식이 됐다”고 했다. 푸드바이디자인은 또한 내년 음식 트렌드로 ‘채식’ ‘향신료’ ‘퓨전’ 등이 함께 꼽히면서 한식은 더 확장될 것으로 봤다. 해외 소비자들은 K푸드를 ‘식물성’ ‘건강식’ ‘채식’ ‘퓨전’ 음식으로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K푸드로는 떡볶이와 라면, 불닭볶음면 외에도 김밥(Kimbop)이 꼽혔다. 2023년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김밥과 관련된 영상만 13억개가 넘게 올라왔기 때문이다. 푸드바이디자인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유럽에서 김밥 인기를 전파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냉동 김밥의 인기가 또한 거세졌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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