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달착륙선 엔진 수입하려다… 전문가들 반대하자 ‘없던 일로’

최지원 기자 2024. 1. 15.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32년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겠다던 달 착륙선의 핵심 기술인 엔진을 해외에서 들여오려다 전문가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과학계에 따르면 당초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는 달 착륙선의 핵심 기술인 '이원추진제 추진체'를 국산화하는 대신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것으로 기획돼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32년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겠다던 달 착륙선의 핵심 기술인 엔진을 해외에서 들여오려다 전문가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과학계에 따르면 당초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는 달 착륙선의 핵심 기술인 ‘이원추진제 추진체’를 국산화하는 대신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것으로 기획돼 있었다. 이원추진제 추진체는 연료와 산화제를 다른 탱크에 저장해 필요할 때 섞어 추력을 내는 엔진으로 달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비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국산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계획이 수정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간한 해당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원추진제 추진체를 국산화하기로 하고, 전체 추진계 개발 비용을 1536억 원에서 1982억 원으로 약 30% 증액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