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활주로 추가 건설 추진…지역사회 “글로벌허브 도약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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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가덕신공항 활주로 1본 추가(제2 활주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식화(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1·3면 보도)하자 지역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 대표는 "부산시민은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 수립 때부터 줄곧 활주로 2개 이상 건설을 요구해 왔다. 시의 계획에 완전히 동의한다"며 "시민의 간절한 뜻을 모으고 시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활주로 추가 건설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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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가덕신공항 활주로 1본 추가(제2 활주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식화(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1·3면 보도)하자 지역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여론을 모아 반드시 활주로 추가 계획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1일 ‘가덕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가덕신공항이 물류 공항으로 기능하면 미래에 수요가 폭증할 것이고, 바로 제2 활주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활주로 1본 추가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시 차원에서 활주로 추가 건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시의 발표에 경제계와 시민사회는 환영과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 대표는 “부산시민은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 수립 때부터 줄곧 활주로 2개 이상 건설을 요구해 왔다. 시의 계획에 완전히 동의한다”며 “시민의 간절한 뜻을 모으고 시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활주로 추가 건설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가덕신공항 확장은 지역 경제계의 숙원이기도 하다. 시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제계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를 놓고 시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7년 대선 후보 공약과 새 대통령 국정과제에 가덕신공항 확장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 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확장방안을 마련해 사업시행자와의 협의에 들어가고, 내년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시키는 등 차기 대선 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부울경(PK)에서 가덕신공항 확장안은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수 있다. 여야를 떠나 PK 표심을 잡을 좋은 의제로 여길 것”이라며 “시가 적절한 시기에 절묘한 카드를 꺼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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