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위상에 조직위·개최지 ‘긴장’ 완벽올림픽 만전

신현태 2024. 1.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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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종합상황실을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또, 대회 개막을 3일 앞둔 오는 16일엔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2024 강원 대회 점검회의가 도청에서 열린다.

실제 최근까지도 개최지 시군에서는 "강원청소년올림픽이 전국체전 규모도 안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강원도는 도청 올림픽지원과 중심으로 운영했던 기존 종합상황실을 30명 규모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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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엑스포 유치 실패
윤 정부 성공 개최 중요성 강조
오늘부터 종합상황실 본격 운영
내일 김 지사 주재 점검회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종합상황실을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또, 대회 개막을 3일 앞둔 오는 16일엔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2024 강원 대회 점검회의가 도청에서 열린다.

강원도 입장에서 이번 청소년 올림픽은 의미심장하다. 당장 전북과 부산시 등 자치단체가 주관했던 전북 잼버리대회와 부산 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귀결되면서 청소년대회의 위상이 달라졌다.

특히 이들 행사는 당초 자치단체가 주도하다 정부가 뒤늦게 뛰어들었던 만큼 실패에 따른 정부의 타격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당초 1900명 정도의 미래 꿈나무 행사로 준비됐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서 행사의 의미나 비중이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미래세대들은 이번 대회로 대한민국을 기억하게 되는데 좋은 추억만 많이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숙박과 안전 등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기 바란다”고 했다.

강원도와 조직위의 부담도 커졌다. 실제 최근까지도 개최지 시군에서는 “강원청소년올림픽이 전국체전 규모도 안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행사준비에 나선 조직위와 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장관은 틈틈이 강원도 개최현장을 들러 종합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는 도청 올림픽지원과 중심으로 운영했던 기존 종합상황실을 30명 규모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행정지원본부장을 맡고, 윤승기 문화체육국장은 종합상황실을 총괄한다.

특히, 도는 조직위 종합운영센터(MOC), 개최도시 및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상황실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 강원특별자치도와 대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2월 1일 폐막식까지 대회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16일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도관계자는 “청소년올림픽이 잘 마무리돼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나선 국제행사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며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현태·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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