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지진 피해' 국민 위로한 모리야스 감독, "모두에게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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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전 승리에 기뻐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선제 골을 시작으로 전반 45분 미나미노, 전반 45+4분 나카무라 케이토, 후반 40분에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골을 앞세워 전반 16분 응우옌 딘 박, 전반 33분 팜 뚜언 하이가 득점한 베트남에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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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전 승리에 기뻐했다.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베트남의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1차전이 펼쳐졌다. 1만 7,385명의 관중이 자리한 가운데 양 팀이 혈투를 벌였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선제 골을 시작으로 전반 45분 미나미노, 전반 45+4분 나카무라 케이토, 후반 40분에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골을 앞세워 전반 16분 응우옌 딘 박, 전반 33분 팜 뚜언 하이가 득점한 베트남에 4-2로 승리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2득점을 올린 미나미노의 활약에 "부상이 있어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1월 초에는 오늘 경기를 뛸 거라 기대했고, 그에게서 골이 나왔다. 후반전에는 그에게 기대한 골이 터졌다.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후반 들어 전술적인 변화를 꾀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 첫 경기는 늘 어렵다. 트루시에 감독은 좋은 전술을 갖고 나와서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 팀은 전반전을 어렵게 보냈다. 그래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승리였을 터.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잘 집중하고 하나로 뭉쳐서 첫 경기 승리를 따냈다. 일본의 새해 첫날에 노토반도에 지진이 일어났다.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상황은 유감이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쁘고, 나에게도 기쁜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이어 실점한 부분에 대해선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라며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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