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익 창원시의원 "산업진흥원장 부당지시 의혹, 창원시장 해명해야"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4. 1.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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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업진흥원 장동화 원장이 사직서와 함께, 홍남표 창원시장의 재판에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진형익(더불어민주당, 비례) 창원시의원이 홍남표 시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13일 논평을 내고 "돌연 지난 9일 홍남표 창원시장의 부당한 지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장동화 원장이 밝힌 부당한 지시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 홍남표 시장이 기업공모사업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끔 공모지침서를 변경하라는 지시이며, 두 번째는 홍남표 시장의 개인 재판에 유리한 증언 등을 협조해달라는 지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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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화 산업진흥원장(왼쪽)과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창원산업진흥원 장동화 원장이 사직서와 함께, 홍남표 창원시장의 재판에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진형익(더불어민주당, 비례) 창원시의원이 홍남표 시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13일 논평을 내고 "돌연 지난 9일 홍남표 창원시장의 부당한 지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장동화 원장이 밝힌 부당한 지시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 홍남표 시장이 기업공모사업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끔 공모지침서를 변경하라는 지시이며, 두 번째는 홍남표 시장의 개인 재판에 유리한 증언 등을 협조해달라는 지시"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홍남표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과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홍남표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전후로 창원레포츠파크 이호국 이사장과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이사장을 직무정지 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동화 원장이 밝힌 것이 사실이라면, 홍남표 시장이 야당의 보은 인사, 전문성 부족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기관장으로 임명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바로 홍남표 시장이 원하는 데로 출자·출연기관의 이권에 개입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남표 시장 취임한 이후 고작 18개월 동안 창원시청은 2번의 압수수색을 당했고, 조명래 제2부시장의 검·경 수사,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의 직무 정지, 창원산업진흥원 원장의 사직서 제출 등이 이루어졌다"며 "참으로 통탄할 사안이며,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홍남표 시장은 15일 귀국 후 가장 먼저 창원 시민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창원산업진흥원 원장이 밝힌 부당한 지시에 대해 시민 앞에 명백히 밝히는 것은 물론, 매우 심각한 범죄로 간주하는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취임부터 지금까지 부당한 지시가 계속되고 끊임없이 표적감사를 한다"며 "기업사업 공모에도 시장이 개입하는 등 기관의 독립성이 훼손돼 업무를 수행할 수 없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증인 출석이 요구되면서 홍 시장의 측과 갈등을 겪었고, 최근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홍 시장에게 불리한 정황이 담긴 '사실관계 확인서'도 제출한 것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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