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물의 교회
전승훈 기자 2024. 1.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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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82)는 빛, 바람, 물과 같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종교 건축으로도 이름이 높다.
홋카이도 토마무에는 '물의 교회(Chapel on the water)'가 있다.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흘러가는 것처럼 나선형 계단에 접근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창틀의 십자가와 창밖 연못 위에 세워진 철제 십자가가 2중으로 보이다가 어느 한 지점에 서면 정확히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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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82)는 빛, 바람, 물과 같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종교 건축으로도 이름이 높다. 홋카이도 토마무에는 ‘물의 교회(Chapel on the water)’가 있다.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흘러가는 것처럼 나선형 계단에 접근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창틀의 십자가와 창밖 연못 위에 세워진 철제 십자가가 2중으로 보이다가 어느 한 지점에 서면 정확히 겹쳐 보인다. 에메랄드빛 조명이 비치는 숲은 이곳이 명상의 공간임을 느끼게 해준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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