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새 국왕 맞는 덴마크…프레데릭 10세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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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52년 이상 지켜온 군주직을 그의 장남에게 넘긴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현존하는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했으며, 덴마크 역사상 스스로 퇴위하는 건 약 900년 만이다.
1972년 1월 14일 아버지 프레데릭 9세가 서거한 이후 31세에 왕위에 오른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2022년 9월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오래 왕위에 머문 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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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52년 이상 지켜온 군주직을 그의 장남에게 넘긴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현존하는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했으며, 덴마크 역사상 스스로 퇴위하는 건 약 900년 만이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14일(현지 시각) 코펜하겐 의회에서 자신의 왕위 퇴위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장남인 프레데릭(55) 왕세자는 여왕의 뒤를 이어 프레데릭 10세로 즉위한다.
프레데릭 10세의 즉위 관련 대관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덴마크는 지난 1849년 헌법 제정 이래 한 번도 대관식을 거행한 적이 없다.
프레데릭 10세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쯤 크리스티안보르궁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첫 연설을 할 예정이다.
1972년 1월 14일 아버지 프레데릭 9세가 서거한 이후 31세에 왕위에 오른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2022년 9월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오래 왕위에 머문 군주다. 1380년대 이래 덴마크 최초의 여왕이기도 하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사망할 때까지 왕위에 머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밤 TV 방송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며 즉위 52주년 기념일인 14일에 왕위에서 물러나겠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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