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카타르에서 '좋은 기억' 이어나간다!...UAE, 홍콩전 선발 라인업 공개 [2023 아시안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14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홍콩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UAE는 최근 두 번의 아시안컵에서 모두 4강에 오를 정도로 중동의 복병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4강에서 한국 대표팀에 0-2로 패했고, 3·4위전에서 이라크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에서는 4강전에서 우승국 카타르에 0-4로 대패했고, 3·4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소 4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UAE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역임했던 벤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지 7개월 만에 새로운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을 맡았다. 2019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위기를 맞이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았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카타르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최근 UAE의 A매치에서 6연승을 기록한 적도 있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UAE가 C조에서 이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경우 8강에서 한국을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
홍콩과 1차전에서 벤투 감독은 에이사-알자아비-알함마디-나세르-함마디-알 자비-나데르-라마단-카네두 코헤아-술탄 아딜-리마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홍콩은 얍 훙 파이-위 체 남-게르비크-리 응가이 호이-찬 신이치-우 춘 밍-탄 춘 록-찬 시우콴-카마르고-오어-푼 푸이 힌이 선발로 출격한다.
과연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벤투 감독이 UAE를 이끌고 산뜻한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