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2주 만에 현장 찾은 기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0명 이상이 숨진 지진 피해 지역에 지진 발생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 복구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늦은 시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처음 방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0명 이상이 숨진 지진 피해 지역에 지진 발생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 복구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늦은 시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처음 방문했다. 그는 헬리콥터에 탑승해 노토반도 상공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시와 스즈시 피난소를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민들에게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정부 예산 예비비에서 추가로 1000억엔(약 9000억원)을 지출하고, 복구 공사를 국가가 대신 시행할 수 있도록 '비상재해' 지정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피난민들을 피해 현장에서 안전하고 생활이 편리한 장소로 재차 옮기는 '2차 피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피난민과 관계자들은 기시다 총리의 방문이 너무 늦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스즈시 피난소에서 배식 활동을 하던 지원단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와 만난 뒤 취재진에게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조금 더 일찍 올 수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21명이다. 이시카와현은 이 가운데 13명이 장기 피난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축의금이 자기 거라는 부모, 진짜라고?…증여, 모르면 손해 본다 [Books] - 매일경제
- 채정안도 쉬다 갔다...스타들의 휴양지, 몰디브 안 부러운 베트남 ‘이곳’ - 매일경제
- ‘또 연쇄탈당?’ 고민정, 이재명에 입 열었다…“나부터 돌아본단 말, 행동으로 보여주셔라” -
- 합격자 100% 이과생이라니…올해 ‘무전공’도 침공당하나, 문과 비상 - 매일경제
- 서울 한복판에 ‘한강뷰+숲뷰’…“70층 재개발” 속도 내는 新부자동네 - 매일경제
- 귤도 서비스로 줬는데…딸기 한 입씩 먹고 “환불해주세요” - 매일경제
- “이자 20만원 깎아드려요” “우린 50만원 드립니다”…주담대 갈아타기 ‘쩐의 전쟁’ - 매일
- [단독] 카카오 ‘애플 베끼기’ 결국 실패하나…상표권 소송 또 패배 [법조인싸] - 매일경제
- 퇴직자금도 결혼자금도 날아갔다…새해부터 ‘홍콩 쓰나미’ 현실화 - 매일경제
- ‘술자리 폭행 입건’ 정수근, 혐의 인정 뒤 불구속 송치 예정 “용서 부탁드린다” 선처 호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