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5번째 우승 노리는 조코비치, 호주오픈 1회전 통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천신만고 끝에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178위·크로아티아)를 4시간 1분만에 3-1(6-2 6-7<5-7> 6-3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 외에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회 우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회 29연승 행진…보즈니아키는 4년 만에 승전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천신만고 끝에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178위·크로아티아)를 4시간 1분만에 3-1(6-2 6-7<5-7> 6-3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9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한 2022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9년 대회부터 지난해 대회까지 28연승을 달리며 4회 우승을 이뤄냈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2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 외에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회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3세트 한때 게임 점수 2-3으로 끌려가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상의를 파란색에서 흰색 셔츠로 갈아입더니 내리 4게임을 따내며 3세트를 가져갔고, 이후 승부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날 승부에 걸린 4시간 1분은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1회전 최장시간 기록이다.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프리즈미치는 2005년생으로 1987년생 조코비치보다 18세나 어리다.
이는 1978년 켄 로즈월과 캐리 스탠스버리의 경기 이후 가장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경기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프리즈미치는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그 나이에 그토록 성숙한 플레이를 한다니 정말 대단한 선수"라면서 "까딱하면 그가 이길뻔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알렉세이 포피린(43위)-마크 폴먼스(156위·이상 호주) 경기 승자다.
강자들이 대체로 순항한 가운데 여자 단식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33세 '노장'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52위·덴마크)가 마그다 리네트(24위·폴란드)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가 첫 세트를 6-2로 가져가고 두 번째 세트에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리네트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보즈니아키가 호주오픈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3회전까지 오른 2020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보즈니아키는 2020년 은퇴했으나 지난해 코트로 돌아오더니 US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르며 여전한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보즈니아키는 이번 호주오픈 직전에 열린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는 마찬가지로 '엄마 선수'인 엘리나 스비톨리나(23위·우크라이나)에게 1회전에서 져 탈락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