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역시나!…우승후보 일본, 베트남에 재역전승

김동훈 기자 2024. 1. 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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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일본이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4-2로 재역전승했다.

한국은 1, 2회 대회 우승국으로 6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벼르고 있고,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4회) 우승국으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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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D조 1차전…4-2 승
나카무라 역전골·우에다 쐐기골
미나미노 2골 1도움 만점 활약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가운데)가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베트남 꾸엇 반 캉(오른쪽)의 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왼쪽은 베트남 골키퍼 필립 응우옌. 도하/연합뉴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일본이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4-2로 재역전승했다.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이날 승리로 A매치 10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1, 2회 대회 우승국으로 6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벼르고 있고,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4회) 우승국으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이 D조 1위,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두 팀 모두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을 지휘하는 가운데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을 이끌었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으로 나섰다. 트루시에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2월부터 베트남을 지휘하고 있다. 또 한국인 김종혁 심판이 주심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미나미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세트피스로 2골을 잇따라 터뜨려 역전에 성공하며 일본을 압박했다. 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응우옌 딘 박이 가까운쪽 포스트에서 헤더로 돌려놔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프리킥을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연결한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팜 뚜언 하이가 역전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일본은 전반이 채 끝나기 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엔도 와타루의 전진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9분에는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게이토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3-2로 다시 앞섰다. 두 팀은 전반에 이미 ‘펠레 스코어’를 만들었다. 미나미노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후반 내내 추가골을 노리던 일본은 후반 40분에야 쐐기골을 넣었다. 구보 다케후사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 아야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2골 차를 만들었다.

일본은 슈팅수 15-6, 유효슈팅 7-3으로 앞섰다. 그러나 베트남도 패스 성공률 82%로 일본(87%)과 대등할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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