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기자회견]신태용 당찬 출사표! "과거의 인도네시아로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것"

이건 2024. 1. 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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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둥글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신 감독은 "이라크 원정의 패배는 인정한다"면서도 "내일 경기를 위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다. 전력을 극대화했다. 그 때의 우리팀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일은 여기 카타르에서 하기 때문에 이라크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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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14/

[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공은 둥글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혔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두고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라크 취재진이 많이 몰려왔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놓고 무시하는 질문을 던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1대5로 진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네시아가 한 수 아래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이라크 취재진들은 인도네시아와 신 감독을 무시했다.

이에 신 감독은 "이라크 원정의 패배는 인정한다"면서도 "내일 경기를 위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다. 전력을 극대화했다. 그 때의 우리팀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의 일문일답

-지난번 이라크와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1대5로 대패했는데요. 이번에는 바뀔까요.

▶우리가 이라크 갈 때는 사실 상당히 힘들게 갔고 가장 불리한 여건에서 경기를 해서 힘든 경기였어요. 패배했던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그렇지만 우리가 내일 경기를 위해서 사실 좀 더 시간적인 여유도 많이 있었기 다. 그렇게 때문에 전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우리 팀이 완전히 바뀌어 있을 것이다.그러니까 한번 기대해 봐 주시면 좋겠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라크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솔직히 얘기하면 이라크는 우리 인도네시아 팀보다는 훨씬 더 파워가 좋은 팀입니다. 신체적인 조건은 파워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는 사실 좀 부족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내일은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최대한 독려할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번 이라크 원정 당시 경기력을 보여주 건가요. 그리고 이라크 팬들의 응원이 부담이 될까요?

▶우리가 이라크에 먼저 갔어요. 사실 보이지 않게 너무 힘든 여정으로 가서 우리가 컨디션이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패배는 분명하게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때의 경기를 생각하면 이라크도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라크 갔을 때 이라크 팬들이 상당히 응원도 열심히 하고 열광적이었어요. 되게 인상 깊었어요. 내일은 여기 카타르에서 하기 때문에 이라크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줄 거고요. 그만큼 아시아컵의 위상이 올라가고 다 좋은 거지만 우리는 거기에 흔들림 없이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준비할 것입니다.

-같은 조에 일본과 이라크라는 강팀이 있어요.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은 어떨까요?

▶사실 우리가 16강에 올라가는 것은 우리 조에서 사실 쉽지 않고, 상당히 힘든 여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지만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16강 목표를 꼭 달성할 것입니다.

-감독님은 승부사시고요. 중요한 경기, 강한 상대에 강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독일을 이겼고요. 그런 모습이 내일 경기 그리고 아시안컵 전체에서 어떻게 큰 도움이 될까요.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랭킹 차이는 많이 납니다.이라크하고 그렇지만 공은 둥급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팀은 가장 어린 선수들 주축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그렇지만 이 어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자신감만 생기면 절대 이라크를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고 저는 강조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공은 둥굴기 때문에 내일은 분명하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 여기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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