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15일 거취관련 기자회견…바로 탈당할까

임재섭 2024. 1.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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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의 하나인 '새로운 선택' 창당에 깊숙이 관여하며 당적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5일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만큼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이다.

이에 15일 거취 발표와 함께 탈당할 가능성과 정의당 징계위원회가 19일 열리는 만큼 소명 한 뒤 탈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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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류호정(왼쪽)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제3지대 신당의 하나인 '새로운 선택' 창당에 깊숙이 관여하며 당적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5일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다만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자리를 잃게되는만큼 탈당의사만 밝힐지, 탈당까지 곧바로 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류 의원 측은 14일 취재진에게 류 의원이 1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앞서 정의당이 이날 열린 12차 당대회에서 가치중심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류 의원은 운동권 연합 정당에 반대하며 당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신당을 추진하는 노선을 설득하겠다며 탈당을 미뤄왔다. 때문에 당 대회에서 류 의원의 뜻과 정반대의 결정이 내려진 부분이 거취를 정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해석에 따라 류 의원이 탈당을 곧바로 감행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만큼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이다. 이에 15일 거취 발표와 함께 탈당할 가능성과 정의당 징계위원회가 19일 열리는 만큼 소명 한 뒤 탈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금태섭 전 의원 등과 새로운 선택 창당 작업을 함께해왔고, 정의당은 류 의원이 명백히 해당(害黨) 행위를 하고 있다며 탈당을 요구하는 한편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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