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日, 베트남에 쩔쩔매며 4-2 승리…A매치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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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베트남에 진땀승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으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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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뒤지다가 내리 3골로 역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베트남에 진땀승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일본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내리 2골을 내줘 1-2로 뒤지며 끌려갔다.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멀티골에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나카무라 게이토(랭스)가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고전했지만 A매치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에서 엘살바도르(6-0), 페루(4-1)를 차례로 꺾었고, 9월 유럽 원정에서도 독일(4-1), 튀르키예(4-2)를 모두 꺾었다.
10월 A매치에서도 캐나다(4-1), 튀니지(2-0)를 연파했고, 11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선 미얀마(5-0), 시리아(5-0)를 제압했다.
이어 올해 1월1일 태국을 5-0으로 꺾었고, 지난 9일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10연승 동안 무려 45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공격력을 뽐냈다.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날 경기는 이변에 가까웠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의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베트남은 94위.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베트남은 수비 위주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맞불을 놨다. 전반 점유율 싸움에서도 대등하게 맞서며 일본을 괴롭혔다.
출발은 일본이 좋았다.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흐른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베트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베트남도 동점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응우옌 딘 박이 감각적인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절묘하게 골키퍼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대단했다. 베트남은 전반 33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팜 투안 하이의 역전골로 2-1로 앞섰다. 부이 호앙 비엣 안이 머리로 떨군 걸 팜 투안 하이가 쇄도하며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우승후보 일본은 당황하지 않고, 전반 45분 미나미노가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추가시간 나카무라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어 3-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2로 앞서던 일본은 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으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박항서 감독에 이어 베트남의 지휘봉을 잡은 프랑스 출신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일본 지휘봉을 잡고, 첫 16강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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