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eview] 미나미노 2골 1도움! ‘랭킹 1위’ 일본, 베트남 4-2 격파...A매치 11연승

정지훈 기자 2024. 1. 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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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일본이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며 A매치 11연승을 질주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17위)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을 4-2로 제압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은 24.6%로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2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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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미나미노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일본이 베트남에 승리를 거두며 A매치 11연승을 질주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17위)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을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D조 1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저력 보여준 베트남! ‘미나미노 2골!’ 일본, 베트남에 3-2 역전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지난 9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은 24.6%로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2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우승 확률과 FIFA 랭킹에서 가장 높은 일본이 1차전에서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이 있는 쿠보와 미토마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일본은 호소야, 나카무라, 미나미노, 이토 준야, 엔도, 모리타, 이토 히로키, 다니구치, 이타쿠라, 스가와라, 스즈키가 선발로 나섰다.


일본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베트남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렀고, 이것을 스가와라가 슈팅을 이어갔지만 수비벽 맞고 흘렀다. 이후 미나미노가 침착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 훙 둥의 정교한 코너킥을 딘 박이 머리로 감각적으로 돌려놨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트남이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전반 33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비엣 안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문을 노렸고, 스즈키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그러나 쇄도하던 뚜언 하이가 텅 빈 골문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골을 허용한 일본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4분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호소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베트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일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5분 엔도의 스루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오른발로 정교하게 감아 골망을 갈랐다.


일본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펠레 스코어가 전반부터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고, 일본이 승부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우에다-쿠보 투입한 일본, 승부에 쐐기


양 팀이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일본은 우에다, 베트남은 탄 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베트남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7분 타이 손의 패스를 받은 탄 롱이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이후 일본은 후반 18분 도안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베트남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일본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이타쿠라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막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일본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2분 카이슈와 세이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38분에는 미나미노를 대신해 쿠보까지 넣었다.


결국 일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엔도의 패스를 받은 쿠보가 패스를 다시 연결했고, 이것을 우에다가 잡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수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자는 일본이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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