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게임하려고 방송 2년간 쉬어”…김희철 “리스펙”(미우새)

김지은 기자 2024. 1. 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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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은지원이 게임 때문에 방송을 2년간 쉰 적 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형이 취미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게임이나 만화를 보다가 여자 친구랑 다툰 적 있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학창시절에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와우하다가 여자 친구랑 헤어진 적 있다”고 했고 은지원 또한 “와우하려고 방송을 쉬었다”고 공감했다. 은지원은 “사람들이 게임을 한다고 방송을 쉬었다고 하면 이해 못하는데 그 게임이 40명이 하는 것”이라며 “40명이 일반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특정 날짜를 맞춘다. 그런데 내가 그날에 스케줄이 있으면 못 간다. 나 하나 때문에 40명 약속이 캔슬된다. 불규칙한 스케줄 때문에 2년 동안 방송을 쉬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은지원 씨가 대표적인 ‘미우새’”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리스펙한다. 형이 리더 기질이 있는 것”이라고 했고 은지원은 “너니까 이해해 준다. 후회는 안 한다. 다 추억이다. 그런데 또 하라고 하면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철은 “형의 이상형을 만났다. ‘자기야 게임을 그만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오케이. 대신 너는 가방 같은 거 절대 사지마’라고 할 것”이라며 “지는지 할 거 다 하는데 왜 나는 못하게 해”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희철은 “우리가 이래서 혼자”라며 “요새는 제사도 추세가 바뀌었다고 한다. 제사 상에 햄버거를 올리는 집도 있다고 한다. 만약에 자손이 내 제사상에 피규어를 올려도 된다. 너무 재밌을 것 같지 않냐?”고 즐거워했다. 이에 은지원은 “방송이 나갈 때쯤에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장훈은 “하지원에게 무서운 징크스가 있다. 하지원을 사랑하는 남자가 다 죽는다”라며 “몰입해서 촬영하다가 상대가 죽으면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원은 “연기할 때 역할에 굉장히 몰입한다. 한번은 상대역이 죽는 장면에서 내가 먼저 기절했다”라며 “‘다모’에서는 깊은 사랑을 한 것 같다. 죽으면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지 않냐? 작품에서 사랑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평소에 외롭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연애는 오래됐다. 한 5~6년 전이다. 연기에 에너지를 다 써서 현실에선 쉬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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