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맨유와 조기 계약해지’ 레길론 임대 원한다...협상 시작

정지훈 기자 2024. 1.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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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유럽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브렌트포드가 레길론의 임대를 원한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고, 최종 결정은 선수가 한다. 여러 클럽들이 레길론의 상황을 지켜보며 관심을 두고 있다. 어쨌든 그는 1월에 팀을 떠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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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브렌트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 세르히오 레길론의 임대를 노리고 있다.


1996년생인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8년 1군에 합류했지만 주전 경쟁에 애를 먹으며 2019-20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세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고,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결국 레길론은 2020년 여름 레알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길론은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입지가 변했다. 특히 3백을 활용하는 콘테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잘 알고 있는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출전 기회가 제한된 레길론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11경기만을 뛰는 데 그쳤다.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을 떠나기 전 입었던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내지 못하며 입단 초기에는 아예 뛰지 못했다.


다행히 11월 초 마요르카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월 중순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3주 가량 결장했다. 계속해서 부상이 겹치며 컨디션 회복에 차질을 빚었고, 아쉬움만 남긴 채 복귀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지만 레길론에게 자리는 없었다. 좌측면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주전을 꿰찼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레프트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마크 쿠쿠렐라, 마르코스 알론소 등이 거론됐지만 레길론 임대로 당장의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맨유에서도 좋지는 않았다. 레길론은 전반기 동안 리그 9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자들이 점점 복귀하면서 맨유와의 동행을 종료하게 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빗 온스테인 기자는 “루크 쇼가 체력을 회복하고 타이럴 말라시아도 복귀에 가까워졌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시즌 후반기에 예정된 경기 수가 줄어들었고, 결국 레길론의 임대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레길론은 다시 임대를 갈 가능성이 높다.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는 브렌트포드다. 유럽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브렌트포드가 레길론의 임대를 원한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고, 최종 결정은 선수가 한다. 여러 클럽들이 레길론의 상황을 지켜보며 관심을 두고 있다. 어쨌든 그는 1월에 팀을 떠날 것이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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