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한 20대, 도둑 들었다고 경찰 신고했다가 덜미

허윤수 2024. 1. 14.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해 허위 신고를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12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접 신고해 경찰 출동하자 횡설수설한 모습 보여
현장서 주사기, 필로폰 발견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 나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2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해 허위 신고를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12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밖에서 절도범이 문을 열려고 한다”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A씨의 말에 주변을 확인했으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오히려 A씨의 집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14일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