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서 작업 중이던 트럭 바다로 추락…1명 사망

오늘(14일) 오후 3시 18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남컨테이너부두에서 홋줄(정박하는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밧줄)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던 트럭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파나마선적 14만ｔ급 컨테이너선의 홋줄을 1.5ｔ 포터 트럭에 연결해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업 중 트럭에 연결된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트럭 운전석에 있던 70대 A 씨가 차량과 함께 바다로 추락했고, 육상에서 작업을 보조하던 B 씨도 트럭에 부딪혀 함께 추락했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고, B 씨는 해경에 약 16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창원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창원해경 제공,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