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기온 뚝…내일 아침 중부내륙 영하 10도
[앵커]
오늘(14일)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렸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15일) 기습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안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겨울 비가 지나간 한강 공원.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라면 국물로 몸을 데워도 보고, 두꺼운 옷과 모자로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
[이승우/서울 영등포구 : "강아지를 매일 산책을 시키는데, 비 와서 못 나오다가 그쳐서 나왔는데 춥네요, 생각보다. 얼른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얘가 너무 추워해."]
밤이 되면서 눈과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비구름 뒤를 따라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철원 영하 13도, 춘천 영하 8도, 서울과 대전은 영하 7도로 오늘보다 2에서 8도 정도 낮겠습니다.
강원도뿐만 아니라 경기 연천과 포천 등 경기 북부와 동부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눈, 비가 내리고 나서 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지는 만큼, 내린 눈과 비가 도로에 얼어붙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16일)인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이후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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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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