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악 시장 K팝 팬은 ‘슈퍼 팬’… 굿즈 사는 데 月 3만원 소비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월 굿즈에 24달러(약 3만원)씩 소비하는, 충성도 높고 열성적인 슈퍼 팬." 미국의 K팝 팬덤이 남다른 소비 욕구로 현지 음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Z세대 K팝 팬은 아티스트 상품(artist merch), 즉 굿즈에 매월 24달러(약 3만원)씩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청취자 월 지출比 2.4배 ↑
상품 구매·공연 관람 등 적극적
“매월 굿즈에 24달러(약 3만원)씩 소비하는, 충성도 높고 열성적인 슈퍼 팬.” 미국의 K팝 팬덤이 남다른 소비 욕구로 현지 음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음악시장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2023년 연간 보고서에서 K팝 상품(K-pop merch) 시장을 ‘빅 비즈니스(Big Business)’라고 소개하며 관련 소비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 K팝 팬은 특히 공연 등 아티스트의 음악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도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평균 청취자보다 50% 많았다.
이 밖에 ‘더 많은 상품 옵션을 원한다’는 응답도 평균 청취자 대비 60% 많았다.
보고서는 K팝 팬의 소비 현상을 미국 음악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슈퍼 팬(Super fans)’의 특징 중 하나로 봤다. ’슈퍼 팬’은 스트리밍에서 소셜 미디어, 상품 구매, 공연 관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관계를 맺는 적극 팬층이다.
루미네이트의 분석가 헤일리 존스는 보고서 관련 웹 세미나에서 K팝 팬들은 “매우 충성도가 높고 열성적”이라며 “슈퍼 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데에는 현지 K팝 팬들이 가진 특이성이 일정 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묘 아이돌로지 편집장은 “미국의 K팝 팬은 소수자 중심으로 번졌다는 특징이 있다”며 “주류와는 다른 것을 행한다는 정체성 표현을 위해 아티스트 상품을 소비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