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부모 원수 김규철에 복수 다짐…정영숙 생존 알았다(효심이네)[종합]
‘효심이네’ 하준이 김규철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고, 정영숙이 생존해 있음을 알았다.
강태호(하준 분)은 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태민(고주원 분)에게 “큰아버지가 우리 부모님을 죽였냐? 똑바로 말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강태민은 “너를 가족이라고 감싸는 게 아니었다”라며 “넌 더 이상 가족이 아니다. 집에서도 나가고 회사에서도 나가”라고 소리쳤다.
강태호는 “가족이라고? 가족을 감금하고 형이 동생을 죽이는 게 가족이냐?”라며 “할머니가 3년 동안 별장에 감금돼 있던 거 형은 알고 있었죠? 부모가 자식을 어떻게 그렇게 대하냐? 그걸 알고도 어떻게 모른척할 수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두 사람은 주먹다짐했다.
강태민은 “내가 알고 있는 건 단 하나다. 내 아버지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내가 가진 모든 걸 잃는다고 해도 이건 변함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태호는 “그런데 왜 TV라이브랑 결혼했냐? 뭘 감추려고, 뭘 덮으려고? 대체 무슨 거래를 했냐?”고 따져 물었고 강태민은 “없다”고 부인했다.
강태호는 “없다고? 두고봐. 당신들이 할머니에게 한 짓, 우리 부모님에게 한 짓, 태산에 한 짓을 내가 다 밝혀내고 말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에 강태민은 “마음대로 해. 나도 부모님과 태산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거니까”라며 “네가 간과한 게 있는데 나 강태민이야”라고 말했다. 강태호 또한 “당신이 간과한 게 있는데 나도 강태호야”라고 맞섰다.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유이 분)에게 찾아가 “오늘 재워줄 수 있냐? 집에 가기 싫다”라며 “혹시 내가 효심씨를 잘 보러 오지 못해도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심은 “기다리지 뭐. 나도 바쁘다. 영어학원에 등록했다”라고 답했다. 강태호와 이효심은 서로를 응원하며 연인관계를 지속했다. 강태호는 근무 중인 이효심에게 직원들과 나눠 먹을 디저트를 선물하고 아쉬움에 포옹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민가영(이예솔 분)과 황치산(노상보 분)이 봤고, 회원과 연애 금지를 어긴 이효심이 피트니스센터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강태민은 태산그룹의 회장이 되기 위한 절차를 가속했다. 그는 최수경(임주은 분)에게 “당신이 그렇게 원하던 대기업 사모님을 만들어주겠다. 기업을 물려받을 준비 하고 있다. 태산과 관련해 어떤 잡음도 없게 해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경은 “지금 나한테 명령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고 강태민은 “그냥 하는 말 아니다. 대관령 사건 관련된 비디오를 삭제하고 그 이후 어떤 소란도 만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태산 코스메틱을 넘기겠다”라며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최수경은 “우리 부부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냐? 집에 일찍 오고 연락하나 해주는 게 어려운 일이냐?”라고 물었고, 강태민은 “그것도 말하겠다. 날 포기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라. 서로 득 볼 거 보면서 쇼윈도 부부로 산다고 생각해라”고 전했다.
최수경은 “그런 거 하지 말고 받아먹을 거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라며 “어떻게 나한테 다른 남자를 만나라고 하냐? 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이라고 화를 냈고 강태민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TV라이브에게도 나쁜 조건이 아니다. 당신 아버지하고 상의해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최수경은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당신이 그걸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수경은 장숙향에게 “태민 씨와 남이나 다름없다. 신혼여행 때부터 각방을 썼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숙향은 강태민을 꾸짖었으나 강태민은 “어머니 말을 듣는 것은 결혼까지다. 애도 낳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장숙향은 강태민에 이서 강태희(김비주 분)의 일로 골치 아파했다. 이효도(김도연 분)은 매일 밤 장숙향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이에 강태희와 이효도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찾아간 장숙향은 이선순(윤미라 분)과 마주쳤다. 이선순은 “보아하니 이 아가씨 모친인가 본데 딸자식 잘못 가르쳤으면 창피한 줄 알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숙향은 “당신 아들 제비로 키웠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라. 남의 귀한 집 아들 데려가 혼인신고부터 하고”라며 “당신 아들 때문에 우리가 손해를 얼마나 봤는지 아냐?”고 소리쳤고 이선순은 장숙향을 밀쳤다. 집에 돌아간 장숙향은 염진수(이광기 분)에게 “태희 호적 정리해라. 지가 혼인신고를 하면 우리는 호적 정리를 해야지. 지 앞으로 유산은 하나도 없을 거라고 전해. 걔 앞으로 된 주식도 정리하고. 나 이제 딸 없다”고 선언했다.
한편 최명희(정영숙 분)는 이선순의 선물을 들고 찾아온 강태호를 보고 그리움에 ”태호야“라고 불렀다. 최명희를 본 강태호는 할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참지 못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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